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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의정부3동 화재 '조사특위' 부결…"사태수습이 우선, 시기상조"
임시회 강행, 간부공무원 참석->"사태수습 발목 잡는다" 비판
기사입력 2015-01-13 오전 1:21:00 | 최종수정 2015-01-16 오전 1:21:27   

의정부시의회가 2015년 첫 회기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의정부시의회는 13일 오전 10시 의회 본회장에서 제240회 의정부시의회임시회 제1차본회의를 열고 박종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재난특별지구지정' 건의안을 처리했다.

또 구구회 의원이 상정한 '의정부3동 화재 조사특별위원회'를 표결까지 가는 팽팽한 신경전 끝에 부결했다.

구구회 의원은 "의원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 끝에 안건을 냈다"며 "오히려 의원들이 현장에 나가면 방해가 된다. 화재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위원회 구성이 팔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재형 의원과 장수봉 의원이 이의를 제기하고 "소방서와 경찰이 화재원인을 찾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지 불과 며칠이 지난 시점에서 진상조사를 하자는 것은 시기상조다. 지금은 사태수습에 나설 때"라고 반대했다.

발언권을 얻은 구구회 의원은 조사특위의 구성을 다시 강조했다.

구 의원은 "이번 안건을 본회장에서 거수나 기수를 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다시 김현주 의원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청했다. 시기상조라는 말 동의한다. 다각도로 여러분야로 노력해야 한다. 전국민의 시선이 의정부에 모여 있다.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특위구성을 지지했다.

김현주 의원의 발언에 정선희 의원이 반론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구구회 의원이 조사특위구성을 2월말에 하겠다고 말하고 공부하겠다고 말씀했다. 그 부분에 동의한다. 하지만 의원연구회가 만들어져서 운영되고 있다. 연구회를 통해 진행해도 무방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경찰서나 소방서에 자료요청, 집행부에 자료요청이 가능하다. 조사특위는 시기상조다. 거수나 기수는 민주주의 투표원칙에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밀투표를 주장했다.

이후 최경자 의장은 표결방식 결정을 위한 정회를 선포했다.

11시 36분경 속계된 본회의는 거수방식으로 표결이 진행되었다.

투표결과 의원 13명중 찬성 6명, 의장을 포함한 반대가 7명이 되면서 구구회 부의장이 제안한 '의정부3동 화재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안건은 부결되었다.

이에대해 일부 시민과 공무원들은 의회를 질타했다.

일부에서는 "시 행정이 화재 수습에 총력하고 있는 이때 임시회를 연기하거나 서면에 갈음하지 않고 강행하면서 국과장 등 다수의 간부공무원이 의회에 참석 및 출석했다"고 꼬집었다.

또 "아직 사태수습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마당에 조사특위를 구성하자는 것은 정쟁만 일삼는 중앙정치를 그대로 답습해 정치만 하자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황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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