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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말로만 북부발전 외치나"… 북부주민·언론 비판 목소리 높아
기사입력 2015-01-14 오전 1:10:00 | 최종수정 2015-01-16 오전 1:10:36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의정부시를 찾아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맺었다.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 형식으로 북부발전만 외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말로만 북부발전을 외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는 15일~16일까지 양주시 송암 스페이스센터에서 경기북부청 직원 워크숍에 참석해 북부청 6~7급 직원 50명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관련, 보도가 나간 후 일부 주민과 지역언론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

북부청 발표에 따르면 남 지사는 이날 40여분 동안 '북부와 함께 성장하는 경기 연리지'란 제목의 특강을 한 후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한다.

남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경기도 간부 500여명을 초청, 민선 6기 주요 정책 구상안을 소개하는 정책토론회를 가진 바 있다.

하지만 북부지역에서는 공무원 토론회 조차 없었던 것.

일부에서는 "이번 워크숍에서 북부발전을 위해 남 지가사 노력하고 있다지만 결국 강의 몇십분과 공무원 연수가 고작, 북부도민과 언론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의 장은 없다"고 주장했다.

경기남부에 비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는 북부지역 도민과 언론에게는 이런 모습이 부각되면서 차가운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가 강의나 민원상담 등 형식적인 모습에 치중하는 등 북부 방문에 그치고 실질적인 북부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이나 행보를 내놓지 못한다는 지적.

또 이번 워크숍 특강을 두고 공무원 만을 대상으로 북부발전과 비전을 논할 뿐 주인공인 주민이나 지역실정을 잘 알고 있는 북부청 출입 지방·지역언론사를 참여시키지 않아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런 불만을 터트리는 측은 "남 지사가 북부지역 도민이나 지역언론을 대상으로 발전방안이나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한 공식 브리핑 및 기자회견 등이 취임 후 북부지역에서 단 한차례도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심지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시절 있었던 정무부지사와의 대변인 등이 진행했던 지역 지방언론 간담회가 취임 6개월 간 단 한차례도 없어, "말로만 북부와 소통한다고 외치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북부발전을 이야기할 대토론회 등을 북부도민이 바라고 있지만 정확한 의견수렴 의지조차 없는 것 아니냐"고 꼬었다.

또 아직 사태수습 실마리 조차 잡지 못한 의정부 오피스텔 화재 사건과 관련해 사고 당일 오후 방문 이후 대책마련이나 방향에 대해 도지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이재민들에게 불만을 사고 있다.

여기에 10일 화재현장 방문 당시 운집해 있던 취재진에게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나 지원책 제시 조차 없이 불에탄 현장과 대피소가 마련된 경의초교 체육관 등을 둘러보고 떠난 뒤 보도자료를 통해 남 지사의 행보가 알려지자 다수 언론이 불만을 털어놨다. 

북부지역 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김문수 전 도지사의 경우 북부지역을 정말 자주왔고, 꼭 민생 현장을 둘러보면서 낮은 자세로 소통하려고 애썼다"며 "그리고 북부지역을 위해 지원금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서민적인 모습이 엘리트적 이미지의 남경필 지사와 비교되면서 북부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한 북부지역 정치인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북부독립을 원하는 민심을 반영한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던 새정치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를 안 찍고 새누리 남경필 후보를 찍었던 다수의 북부도민에게 고맙다고 생각하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늦기 전에 뭔가 보답 할 때"라고 주문했다.

차별을 달가와 하지 않는 일부에선 "예산배정 부터 공무원 인사까지 남 지사 취임이후 북부지역 주민과. 북부청의 차별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을 하는 사람이 많다"며 "역시 북부분도가 북부지역 발전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분도론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황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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