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 김재연 위원장이 신축아파트 부실시공 문제와 관련, 4월 19일부터 의정부시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4월 19일 오전11시 돌입한다.
의정부시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신축 중인 '리듬시티 우미린'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난 3월 부실시공 문제가 제기되었고, 현장 내에서 이를 지적해온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노동자 80명이 집단해고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구간 내진 철근 누락, 부적합 합판 사용, 흙막이 가설재 파손 등의 부실시공 문제에 대해 입주예정자들이 의정부시에 민원을 제기하고, 건설노조가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안전문제에 대한 제기가 한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의정부시는 공사감리자를 통한 확인 외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연 위원장은 "이달 초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등에서 확인되듯 지자체의 허술한 관리감독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번질 것을 우려하며 신축아파트 부실시공문제에 대한 의정부시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건설현장 한 곳에서 80명의 노동자가 집단해고되는 상황은 유례를 찾기 힘들며, 최근 윤석열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 기조에 따른 노동자 옥죄기로 해석된다"며 건설일용직 노동자들의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부터 의정부시청 앞에서 시작되는 노상 단식농성은 문제 해결 시까지 무기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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