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시장이 추진한 복합문화융합단지 연장선"
‖ 2015년 1월 YG엔터테인먼트와 투자유치 협약
‖ 2022년 1월 YN C&S 법인 I-DMC 조성 발표
의정부시가 전임 시장 시절 밑그림을 그려 놓은 사업에 컨셉만 일부 수정해 김동근 표 추진 사업으로 이른바 '텍갈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월 18일 의정부시는 고산지구 복합문화융합단지에 K컬쳐 영상촬영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앞서 김 시장은 2월 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복합문화융합단지에는 K컬처 영상촬영 특화단지를 조성해 의정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신년기자회견에 앞서 1월 22일 K컬처와 관련해 '의정부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한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8월 23일 한국경제TV 인터뷰에서는 진행자가 "K-콘텐츠 관련해서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를 2035년까지 만들겠다는데 어떤 얘기인지요"라고 질문하자 김 시장은 "요즘 사막을 찍기 위해 사막에 가지 않는다"라며 "모든 것이 디지털로 바뀌어 영상을 찍는데 한 공간에 집약적으로 모아두게 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2월 14일 서울경제TV에 출연해서는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할 거라는 내용이 있는데 어떤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인가"라고 앵커가 묻자 김 시장은 "YNC&S라고 하는 게임 관련 기업들이 컨소시엄으로 들어오게 된다"라며 "영화를 촬영할 때 사막을 연출하는 스튜디오 그런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복합문화융합단지의 경우 안병용 전 시장의 대표 공약사업이다.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은 지난 2015년 1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의정부시와 리듬시티, YG는 'YG 글로벌 K-POP 클러스터'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사업이 장기화 되면서 Naver, NEXON, NP, WYSIWYG 등 4개 사가 YG엔터테인먼트와 합작해 YN C&S 법인을 만들게 된다.
YN C&S은 넥슨이 150억을 출자하며 2022년 1월 24일 설립되었으며 각 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5개 대형 스튜디오로 구성되는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를 2025년까지 건축할 계획이다.
사업과 관련 이정헌 넥슨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IP와 플랫폼 그리고 콘텐츠 제작 분야의 최고를 지향하는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까지 언론에 밝힌다.
그런데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김동근 시장이 당선,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이 추진주체와 내용은 큰 변화 없이 K컬쳐라고 이름이 바뀌면서 김동근 표 사업이 된 것.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여러 언론의 인터뷰를 통해 "YG가 합작으로 K-POP의 연장선상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어서 새로운 프로젝트가 아니다"면서 "김동근 시장이 딱지만 갈아서 자체 브랜드인 척하는 것 같은데 원산지를 속이면 자칫 불법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2월 29일 의정부시 관계자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