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김동근 시장의 일명 '일방통행식 행정'이 비판에 직면했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기초자치단체 243곳을 포함한 중앙행정기관 등 총 307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지난 2월 4일 공개했다.
이 평가는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 업무평가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평가 결과를 상위 10%는 가등급, 20%는 나등급, 40%는 다등급, 하위 20%는 라등급, 하위 10%는 마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민원행정전략과 체계, 민원제도 운영, 민원만족도 등 5개 항목에 대해 평가가 진행되며 가등급에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서울시, 경기 남양주 등이 나등급에는 경찰청, 서울시교육청, 경기도, 동두천시, 양평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하위권인 마등급에는 대검찰청, 금융위원회, 의정부시, 태백시, 문경시, 안동시, 영천시, 나주시 김제시, 양구군, 연천군, 청도군, 옹진군, 구례군, 영암군, 장흥군, 금산군, 부산 사상구, 부산 영도구, 부산 중구, 서울 광진구, 서울 영등포구, 인천 동구, 인천 서구 등이 포함됐다.
의정부시와 연천군은 수도권에 있는 기초자치단체 중 최하위 등급을 받은 2곳으로 선정,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의정부시는 기초단체 시 중 유일하게 수도권에 위치했으며 인구 또한 함께 이름을 올린 7개 시 중 가장 많은 곳이다.
의정부시의 최하위 등급에 대해 일부에선 김동근표 일방통행식 행정이 큰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다.
한 관계자는 "국민의 민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구비서류 감축 실적이 저조했고, 고충민원 해결·예방 노력 등의 성과가 없었던 것이 낮은 점수를 받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동근 시장의 일방통행식 행정에 경종을 울리는 평가"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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