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간부는 “특정인을 지칭한 것이 아니며, 자료 요구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간부의 글에는 특정인이 지칭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 글을 접한 일부에서는 특정 시의원을 떠올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해당 SNS 글에는 자료 요구를 ‘갑질’로 보는 듯한 취지와 함께, 상대를 비난하는 과격한 문장이 다수 포함됐다. 

일부 문장은 신체 위해를 암시하거나 모욕적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표현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해당 시의원은 최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자신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생각해법적 대응을 검토했지만 실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비판과 문제 제기는 가능하지만, 인신공격이나 위협성 표현은 공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좋아요'를 누르는 등 일부는 동조하는 분위기도 보였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 간부는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작성한 글이 맞지만 후회는 없다”며 “자료 요구 과정에서 느낀 문제점을 표현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의정부시와 해당 단체는 이번 일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이나 조치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공직에 준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단체 간부의 언행이 시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