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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안중근 의사의 고귀한 정신을 잊지 말자"
의정부시 차하얼학회 한·중 공공외교 새장
기사입력 2016-12-19 오후 12:41:00 | 최종수정 2016-12-19 12:41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중국 차하얼학회와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매년 정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학술교류 뿐만 아니라 안중근 의사를 기념하기 위한 평화포럼 정신 캠프, 사진전, 자전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의정부시와 중국과의 한중우호관계 증진 및 한중 문화교류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은 의정부시가 12월 13일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에서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차하얼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중 평화포럼을 통해 밝혀졌다.
 
'안중근 의사의 동북아 평화사상과 뉴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 이날 포럼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방명 중국 차하얼학회 주석의 개회사,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와 류성 난징대학교 교수(역사학)의 기조연설 및 장인봉 신한대학교 교수 등 6명의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2013년 6월 28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안중근 의사 동상 한국 내 건립 약속에 따라 오는 2017년 4월에 의정부시에 안중근 의사 동상을 건립하기로 했으며 매년 정례적인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개최해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사상을 양국이 공동으로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포럼의 주제는 한·중·일 동양 3국이 일심 협력해 발전해 나가자는 안중근 의사의 동북아 평화사상을 기초로 한 것으로 오늘날 끊임없는 경제성장으로 글로벌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는 동북아 지역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이를 위해 한 세기 전 동북아시아의 화합과 평화를 무엇보다도 소중히 했던 안중근 의사의 고귀한 정신을 잊지 않고 현 시대에 맞게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문화, 예술, 미디어 등의 소프트파워를 기제로 한 공공외교를 중심으로 각계각층 간의 교류의 장을 통해 진정성 있는 대화와 다각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방명 중국 차하얼학회 주석은 “한·중 양국은 현재 사드 배치 문제로 대립하고 있다. 이를 숨기거나 언급을 피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공공외교와 평화 포럼을 통해 이를 해결해야 된다. 이것이야말로 포럼의 중대한 사명이자 공공외교의 힘이며 또한 양국 국민 공통의 염원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날 세계는 각국의 국민들이 함께 생활하는 지구촌으로 평화, 협력과 발전에 대한 이념과 실천은 인류의 생존과 문명발전은 모든 지역의 공통적인 바람"이라며 "차하얼학회가 의정부시 시민들에게 선물할 '대한의사 안중근' 대형 동상이 이미 완성되어 적당한 시기에 의정부역 평화공원에 설치할 것"이라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105년 전에 씌여진 안중근의사의 동양평화론은 한·중이 평화롭게 단결해 동북아의 공존공영을 이뤄 나가자는 내용으로 오늘날 한·중 관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한방명 차하얼학회 주석의 교류와 노력이 안중근 의사 동상 의정부시 설치와 기념관 건립에 많은 힘이 되고 의정부시가 안중근 의사의 평화사상을 기리고 실천하는 평화협력 도시가 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성 난징대학교 역사학 교수는 ‘평화학적 관점에서 보는 동북아 지역 평화의 메커니즘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지구의 운명은 더 이상 정치 또는 경제적 힘에 의해 함부로 지배될 수 없으며, 온화하고 효과적인 글로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발명 즉, 평화와 비폭력으로 시대에 뒤처진 전쟁과 폭력을 대처해야 하고 평화학은 대체 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한 이론적 패러다임과 실천의 경로로써 이를 제창하고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인봉 신한대 교수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과 세계평화사상-현대적 관점의 재조명’ 이라는 주제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당시 서구열강이 동양을 침략해 오는 과정에서 한·중·일 3국이 협력해야 동양의 평화를 지킬 수 있으며 동양평화회의 조직, 3개국 공동의 은행 설립 및 공동화폐 발행, 3개국 공동 군대 편성 등 실질적인 평화공존을 통한 동양평화 실현방안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역사분쟁과 영토 갈등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고, 이를 위해 지역통합과 공동체의 거버넌스 강도를 높여나가야 함을 물론, 단일 공동기구를 구성해 통합공동체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김환철 경민대 교수의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연구’, 한우덕 차이나랩 대표의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한 뉴미디어의 역할’ 장카이 중국 방송통신대학교 교수의 ‘공공외교에서 뉴미디어의 역할’ 왕추빈 길림대학교 교수의 ‘ 동아시아 평화사상의 현실가치와 의의’ 쟝샤오페이 시나 웨이보 논평 운영 팀장 순으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의정부시와 중국과의 인연은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이 매개 역할을 했다.
 
지난 2013년 6월 28일 대한민국 정부는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과의 회담에서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의거의 역사적 흔적을 보존하기 위한 표지석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중국 측은 하얼빈역에 표지석 뿐만 아니라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별도로 만들어 개관하는 등 한국이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성의를 보여줌으로써 한국민으로 하여금 중국에 대한 우호 친선의 감정을 크게 고무시킨 바 있다.
 
안중근 의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을 시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시는 이와 같은 중국의 화답이 더없이 반가운 일일 수밖에 없었다. 마침 중국의 비정부 국제관계 및 공공외교 싱크탱크인 차하얼 학회도 안중근의사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었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장자커우 시에서 열린 평화포럼에 참석해 ‘안중근 의사의 동양 평화론에 관한 고찰과 현대적 재조명’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도 했다.
 
또 의정부시는 일본의 침탈에 맞선 항일 운동의 얼이 담긴 지역이며, 한국 안보의 중심이고, 중국과의 역사적 관계도 깊은 도시이다. 의정부는 1919년 제국주의 일본에 맞서 대대적으로 일어났던 3·1만세운동 당시 경기북부 독립시위 활동의 근거지였고,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군부대 주둔지로 한국 안보의 주요 상징도시였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동한 정문부 장군 묘가 의정부시 용현동에, 항일독립운동의 상징인 김구 선생의 필적이 담긴 암각문이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외에도 요동에 있던 명나라 음운학자 황찬을 13번이나 찾아가 학문적 교류를 나누었던 조선시대 유명한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신숙주 선생의 묘소, 조선 후기의 관리로 청나라를 방문했던 개혁적 사상가 서계 박세당 선생의 고택도 있다. 아울러 재한 중국인들의 교육을 위한 중국인 소학교도 의정부시에 소재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특별시에 인접하고 있으며 경기도 북부의 교통·산업·경제·문화·교육·행정의 중심도시이다. 또한 의정부시는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등에 둘러쌓여 있고 시 한복판에는 중랑천이 흐르고 지류인 부용천과 백석천이 위치하는 등 산과 하천이 어우러진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이다.
 
또 서울 주변을 빙돌아 연결되어 있는 외곽 순환고속도로 및 사방으로 연결되어 있는 각종 도로를 이용하면 경기 남부의 중심도시인 수원시가지 약 1시간, 경기 북서부의 중심도시인 고양시 까지도 약 1시간미만의 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 경전철과 지하철 1호선 등 대중 교통망 역시 매우 발달 되어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재 의정부시는 K -POP- 클러스트 조성,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뽀로로 테마랜드 투자유치는 물론 미군 부대 공여지를 활용한 CRC안보테마관광지 조성, 문화창조허브 구축, 광역행정타운 조성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을지대학교 부속 병원 등을 통해 의료 도시로도 도약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인본과 평화를 숭상하던 조선의 통치근간에서 유래된 역사적 의미를 반영하면서 군사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벗고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의정부시는 안중근 의사 동상 설치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기념사업에 대해 다각적인 노력은 물론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통일 독일의 베를린 장벽을 기증받아 평화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앞으로도 의정부시와 차하얼학회는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매년 정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학술교류 이외에도 안중근 의사를 기념하기 위한 평화포럼 정신 캠프, 사진전, 자전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의정부시와 중국의 한중우호관계 증진 및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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