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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의정부-양주 새누리-새정치 후보들 길어지는 안개정국에 신경전 치열
새정치 "공천제 여부에 따라 판세 다시 짜야", 새누리 "체육관 경선, 여론조사 경선 후보자간 희비 엇갈려"
기사입력 2014-04-09 오후 11:47:00 | 최종수정 2014-05-13 오후 11:47:09   

경기북부지역 여야의 6.4지방선거 출마자들이 공천문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이 경기도 시장 군수 공천방식을 내정한 가운데 의정부 양주 동두천 지역 후보군들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와함께 새정치민주연합측 후보들도 공천 여부를 두고 10일 당원과 여론조사를 거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선거운동은 스톱된 상황.

▲ 새누리당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8일 도내 31개 시군 시장 군수 공천방식 잠정안을 발표했다.

이 잠정안에 따르면 의정부시와 연천군, 포천시, 수원시, 성남시, 고양시, 용인시, 부천시, 안산시, 화성시, 평택시, 시흥시, 파주시, 하남시 등 대다수의 경기북부 지역이 체육관 경선을 치르게 된다.

반면 남양주시, 양주시, 구리시, 동두천시, 가평군, 광명시, 김포시, 군포시, 광주시, 오산시, 안성시, 의왕시, 여주시 는 여론조사 경선방식으로 후보를 뽑는다.

의정부의 경우 당초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 될 것이란 예상이 점쳐지면서 홍문종 사무총장의 지역구인 의정부을에서 시도의원 공천예상자 명단과 함께 시장 경선 컷오프 대상자 명단이 유출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상향식이 아니라 하향식"이라는 불만과 함께 유출된 명단에 따라 공천이 확정될 경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실정.

일부에서는 진성 당원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체육관 경선의 경우 당협위원장이 지지하는 후보가 공천될 확률이 높은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체육관 경선 지역으로 의정부가 분류된 것에 대해 "왜 의정부시가 당원경선에 포함되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밝혀 경선 참여자들에게 납득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자를 뽑는 선거인단구성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시갑 의정부시장 예비후보는 8일 오전 "체육관 경선에 투표하기 위해 참여하는 선거인단의 구성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야 공천에 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여론조사로 할 경우 50대의 K모 후보가 유리할 것이고, 당원 경선으로 할 경우 일부 언론에서 '홍심' 후보라고 보도한 또다른 K모씨가 유리 한 것 아니냐"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갑을 양 당협에서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만큼 갑에서 지지가 두터운 전직 출신인 K모 후보가 현역시장과 각을 세워왔기 때문에 예상을 깨고 유리할 수 있다"고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양주시의 경우 재선 출마를 준비중인 현삼식 양주시장과 김억기 예비후보간의 여론조사로 공천이 확정될 경우에 따른 정치적 셈법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여론조사 방식과 문항 등을 놓고 예비후보간의 기싸움이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아직까지 안개정국에서 벗어나지 못한 의정부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9일 현재 단독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들어간 이용 예비후보만 '공천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새정치연합은 무공천제와 관련해 돌연 입장을 바꿔 "당원과 국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거쳐 무공천제 폐지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천명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오는 10일 발표한다는 계획.

이에대해 이용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안철수-김한길 대표에 촉구했다.

이와관련, 출마가 예상되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김경호 경기도의회의장의 단일화 기싸움도 10일 중앙당 발표에 따라 판세를 다시 구성해야 할 상황.

공천제로 회기할 경우 안 시장과 김 의장의 당내 경선이 불가피 한 상황이다. 그동안 김 의장은 집요하게 안시장을 향해 단일화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공천제가 부활하면 그동안 단일화 요구가 자칫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여기에 이용 후보까지 경선에 가세할 경우 당내 주도권 확보를 놓고 당내 공식적인 새정치세력과의 연대나 지자가 경선판도의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출마선언만 하고 예비후보 등록조차 하지 않은 후보들의 단일화 요구는 일단락 되면서 야권 선거판이 정리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새정치연합 외부 야권 후보 단일화 요구나 시민사회단체의 야권단일화 요구등도 명분을 잃고 추진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공천제로 회기할 경우 양주시의 경우 이흥규 예비후보와 이성호 예비후보간의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

이흥규 예비후보의 경우 구민주당 출신으로 경선이나 여론조사나 모두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이성호 예비후보의 경우 짧은 정당 경력을 극복하기 위해 분주해 질것이란 전망이다.

새정치연합 한 관계자는 "내일 발표에 따라 선거 기획을 다시 해야 한다"며 "만약 공천제로 회기한다면 공정한 경선을 해야 후유증이 생기지 않을 것이고, 무공천제로 가더라도 단일화는 반드시 거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정치권 관계자는 "일단 10일 새정치 측이 공천을 할것인지 말것인지 발표하는 날이 지방선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새누리도 후보군 윤곽이 잡히고 새정치도 윤관기 잡혀나가게 되면서 공약과 정책이 화두로 나오지 않겠는가"라고 전망했다.

황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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