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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실세였던 홍문종, 75억대 뇌물·횡령 사건 드디어 첫 재판
기사입력 2018-11-05 오후 1:49:00 | 최종수정 2018-11-05 13:49   
친박 핵심 실세였던 홍문종(자유한국, 의정부을) 국회의원이 기소 후 첫 정식 공판장에 출석하면서 자신의 기소 혐의 모두 부인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1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는 75억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가 된 홍문종 의원 사건 첫 공개재판을 진행했다.
 
검찰이 홍 의원에게 적용한 범죄 혐의는 ▲서화 매매대금 명목의 교비 24억 원 지출 후 돌려받은 것 ▲2013년~2015년 국회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일 때 IT업체 관계자에게 뇌물을 받은 것 ▲또 정부 부처에 영향력을 행사한 대가로 에쿠스 리무진 차량을 15개월간 이용한 것 ▲사이버대학교 건물 마련하기 위해 경민대 교비를 지출해 건물을 매수한 후 일부 소유권을 경민학원 회계로 빼돌린 것 ▲자신의 이름으로 매수한 부동산을 경민대에 임대한 후 관리비를 과다하게 받아 재산상 이득을 취한 것 ▲개인 목적으로 이용한 부동산을 경민학원에 매각한 것 ▲증축공사에 교비를 투입한 것 ▲미인가 국제학교를 운영하다가 단속되자 교직원 대신 처벌받도록 한 것 등이다.
 
홍 의원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장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서화 매매는 피고인의 아버지 고 홍우준 씨가 학원장으로 학교 일을 총괄할 때 벌어진 일이고 ▲IT 관계자에게 뇌물을 수수한 사실 자체가 없고 ▲에쿠스 사용은 적법한 고문 계약에 따른 사용이며 ▲교비로 건물을 매수한 것과 관리비 과대 상계, 개인 건물 학원에 매각, 증축 공사비 투입, 미인가 국제학교 운영 등은 사실이 아니거나 관련이 없다고 모두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횡령에 고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시절 '친박 감별사' 내지 '진박 인사', '핵심 실세' 등으로 분류되면서 당내 핵심 주류였던 홍문종 의원은 최근 의정부시 한 행사장 내빈으로 참석해서 한 인사말에서 "야당이 되니 춥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홍문종 의원은 기소 후 네 차례 있었던 공판 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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