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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신흥대 직원들 노조신청, 4월중 정식 출범
"경민, 서정, 경복대 등 여파 미칠지 '노심초사'"
기사입력 2013-04-17 오후 2:20:00 | 최종수정 2013-04-17 14:20   

신한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오는 2014년부터 4년제로 승격되는 신흥대학 직원 수십명이 노조 설립을 신청했다.

신흥대 교수인력과 기획, 총무 파트 직원을 제외한 직원 수십명은 지난 4일 오전 의정부시청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익명을 요구한 신흥대 관계자에 따르면 "신임 노조위원장에 선출된 이모씨가 시에 설립신고서를 접수했고 시가 1차 보완 지시를 내려 이번달 말까지 서류가 완비되는 데로 수리되면 신흥대 첫 노조가 설립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노총단체에 가입, 4년제 승격 등으로 입학정원이 축소되는 학교의 인적 구조조정과 임금 삭감 등을 놓고 오는 5월 부터 사측과 직원의 신분보장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흥대학과 한북대는 3여천명의 입학정원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한대학교로 승격하면서 입학정원이 1천435명으로 대폭 축소된다. 현재의 두배 이상 학교규모가 축소될 예정.

이에따라 야간학부와 전문대학만 유지할 수 있는 특수직열 학과 등이 통폐합되거나 구조조정이 불가필할 전망이다.

신흥대 일부에선 4년제 승격으로 구조조정 되는 강사인력과 교직원 인력이 수백명 이상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

일부 강사인력은 타 대학 등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협상중에 있지만 신흥대 측이 별다른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누굴위한 4년제 승격, 실속없이 간판만 붙이는 4년제 승격"이라는 불만을 표츌하고 있다.

신흥대 A학과 수업을 맡고 있는 A모 강사는 "구조조정에 임금삭감 이야기 까지 나돌고 있어 일부 교직원들이 술렁이고 있다"며 "강사인력이야 비정규직이라 계약이 안되어도 할말이 없지만 교직원들의 경우 신분에 불안을 느끼며 노조를 만들만 하다"고 풀이했다.

한편, 신흥대학과 한북대를 소유하고 있는 신흥재단의 이사장은 현재 공석이며 신흥대는 김병옥 총장이, 인사와 총무, 노조업무를 맡고 있는 행정지원처는 맹정호 처장이, 비서실장에는 강성종 전 의원의 부인인 이하나씨가 보직을 맡고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지역 사학재단 직원이 자발적 노조를 만는 경우는 이례적인 사례로 인근 대학인 경민대와 서정대, 경복대 등에 여파가 미칠지 각 대학 재단측이 노심초사 하며 내부단속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역 대학가의 분위기를 전했다.

 

지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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