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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포천 빌라 고무통 살인사건 피의자 이모여인, 내연남 살인혐의 기소…경찰 "공범은 없었다"
"금전문제로 다투다 배에 올라타 살해"…남편 살해 혐의 증거불충분 불기소, 막내아들 방치 아동복지법위반
기사입력 2014-08-10 오전 12:33:00 | 최종수정 2014-08-26 오전 12:33:14   

세간을 떠득석하게 했던 포천 빌라 고무통 살인사건이 피의자가 살인죄로 기소됐다.

포천경찰서는 8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피의자 이모씨를 피해자 직장동료 이모씨 살인 및 사체은닉,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남편의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살해에 대한 증거가 없어 불기소, 사체은닉 혐의는 공소시효 경과로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은 이모씨 거주지인 포천 중앙로 A빌라 가동 201호 고무통에서 발견된 사체 2구중 위에 있던 직장동료 이모씨의 사인에 대해 내연 관계에 있던 이모 여인이 살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5월경 피해자 이모씨는 피의자 이모여인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금전문제로 다투던 중 이모 여인이 피해자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몇 차례 가격한 후 밀쳐 넘어뜨린 뒤 배위에 올라 타, 손으로 목을 누른 뒤, 스카프로 목을 감고 얼굴에 랩을 씌어 살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무통 아래에 있던 남편 박모씨의 사인에 대해서 이모 여인이 7차례 진술과정 중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사체가 오래되어 정확한 사인을 할 수 없다는 부검 의견, 수차에 걸친 거짓말탐지 방응에도 진실반응이 나오는 등 살해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처분 했다.

또 현장에서 발견된 막내 아들(8세) 방치혐의에 대해서는 영양상, 정신적 문제는 없다고 해도 2개월간 주거지를 나가 J모씨와 동거하면서 요보호자 의무를 소홀히 한점을 인정해 아동복지법위반으로 기소했다.

경찰은 그동안 쟁점이 되었던 남편의 간으로 추정되는 신체조직에서 검출된 독실아민 성분, 내연남 이모씨의 장기 조직에서 검출된 독실아민과 졸피뎀 성분에 대해서 살인과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또 피의자의 정신감정에 1~4주의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검사를 실시하지 못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경찰은 공범여부에 대해 동거남 J씨의 관련성을 찾지 못했으며 스리랑카 S씨는 특별한 관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의 사체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되었고, 자연사라고 주장하면서도 사망사실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둘째 아들 사망 후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다는 큰 아들의 진술 등으로 미루어 타살 가능성에 대하여 조사 했다"며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사체가 오래되어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부검의 의견, 수차에 걸친 거짓말탐지 반응에도 진실반응이 나오는 등 살해에 대한 증거가 없어 불기소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치 후라도 새로운 증거나 조사할 사항이 있다면 계속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황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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