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대선이 15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대선 후보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선거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일부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행보가 눈총을 받고 있다.
경기 양주시는 지난 2월 18일 국민의힘 소속 강수현 씨가 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또 여야를 비롯해 시장 출마를 계획 중인 일부 정치인들이 속속 출판기념회를 개최했거나 계획 중이다.
문제는 대선을 앞두고 개인 행보를 위해 예비후보에 등록하거나, 출판기념회 등 행사가 개최되면서 대선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당원이나 타 경쟁 후보들에게 불만을 사고 있다는 것.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 정당은 "대선 전까지는 대선 후보와 당을 위해 선거운동에 임하고, 대선 이후 지방선거에 들어가자"라는 암묵적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선거운동이 바쁘고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자신 출판 기념회에 나와달라면 도대체 선거운동을 언제 하자는 것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선 후보 무슨 무슨 직책을 맡았다고, 홍보하면서 정작 대선 후보를 위해서는 뛰고 있는 것인지, 이런 행보가 과연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라고 말을 아꼈다.
2월 22일 양주시의 경우 민주당은 서너 명, 국민의힘은 10여 명이 시장 출마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 현역을 포함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까지 수십 명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 강수현 예비후보는 최근 한 언론에 예비후보 등록관 관련 "국민의힘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부본부장과 윤사모 양주시 협의회장 등 이번 대선 캠프에서 중책을 맡은 만큼 당원 배가운동과 권리당원 확보 및 분야별 지지층 확보로 국민이 키운 윤석열 후보가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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