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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 LH에 무한투쟁 선전포고 초강수
"매일 출근투쟁, 모든 사업 행정감독, 소송제기"
기사입력 2013-01-02 오후 10:19:00 | 최종수정 2013-01-02 22:19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고산지구 보상문제를 지연시키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가 있는 성남으로 출근하는 등 무한투쟁을 벌인다.

안 시장은 31일 오전 '고산지구 조기보상을 위한 담화문'을 내고 "대한민국 대표적 공기업인 LH공사가 선량한 우리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며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행태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언론과 주민 앞에 섰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성남 분당 LH본사 앞으로 출근해 1인 시위를 벌이고 다음날인 2일에는 의정부시청 시무식도 LH 본사 앞에서 가질 계획이다.

또 의정부시에서 벌어지는 LH공사의 사업에 대해 법적 조치는 물론 행정 감독도 강화하는 등 법 테두리 안에서 압박을 가할 방침이다.

그는 담화문을 통해 "LH공사 이지송 사장은 저와 주민들에게 이렇게 약속했다. "자신의 권한을 위임하니 보금자리 총괄본부장, 시장, 주민의 3자협의체를 구성하여 고산지구의 사업성 개선을 위한 협의만 이루어지면 조기 보상을 검토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약속만 믿고 지난 5월 4일 3자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개선만을 위해 무리하게 요구한 10개항을 아무런 조건 없이 수락하고 2013년 조기보상 문서와 교환하기로 했지만 올해가 끝나는 오늘까지 실무협의를 해야 한다는 구차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투쟁이유를 강조했다.

안 시장은 "추운 겨울날 정부 공기업인 LH공사의 무책임함과 무성의함으로 고통 받는 우리시민들을 생각하면 시장으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지금 이 시간부터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동원해 고산지구 2013년 토지보상을 위해 LH공사와 무한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월 1일부터 LH공사 앞에서 9시부터 출근투쟁을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시는 2013년 1월 10일까지 조기보상을 문서화해 주지 않을 경우 우리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LH공사가 추진하는 민락 2지구, 고산지구, 기타협의업무 등에 대해 협조하지 않는 등 물리적 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산지구비상대책위원회는 안 시장과 함께 성명서를 내고 천막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이들은 내년 1월 3일까지 LH측의 입장을 들어 본 후 보상약속에 대한 답변이 없을 경우 1월 4일부터 LH본사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책위 한상봉 사무국장은 "곧 보상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공언하였고 순수한 농민은 공기업인 LH를 믿었다"며 "우리는 수없이 기만당하고 농락당했고, 주택과 농토가 경매로 넘어가는 한계상황에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이어 "어차피 경매로 넘어가고 가정이 파탄되어 죽어가느니 차라리 우리는 죽음의 투쟁으로 공기업의 횡포를 만천하에 고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담화문 원문>

주민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의정부시의 결단

여러분!

저는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시장으로써 !

민원이 장기화될 시 경제적 정신적인 고통은 물론 가정불화로 인한 가정파탄 등 예상치 못하는 크나큰 사회적 문제가 예상됨에 따라 고산지구 주민들의 고충을 감안하여 고산지구가 조기에 보상될 수 있도록 2012년 12월 14일 3자 협의체 회의시 LH공사의 모든요구조건을 전폭 수용하였습니다.

LH공사를 대표하여 보금자리 총괄본부장도“LH공사가 제시한 요구사항을 99% 의정부시가 수용했다. 감사하다사장께 보고하여 좋은 답을 주겠다”라고 3자협의체 회의 석상에서 공식적으로 이야기 하였습니다.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하여 LH공사가 2012년 12월 말까지 2013년 보상계획을 우리시에 서면화 통보하여 주는조건으로 의정부시가 사업개선(안)을 수용한 것입니다.

시장으로서 LH공사의 원활한 사업개선과 고산지구 조기보상을 위해 모든사항을 앞으로도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또한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최근 LH공사에서 실시하는 민락2지구 투자설명회 및 아파트 입주식에도 시장으로써 참석하여 LH공사 사업활성화에 지원한 바도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러한 조치에 눈물로 반겼고 시청앞에 “시장님 정말 감사 합니다.”라는 현수막까지 걸어 주셨습니다.

무책임 하고 기만적인 LH공사 행태

그러나 !  LH공사는 조기보상을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에도 불구하고 우리시와 약속한 2013년 보상 계획을 2012년 12월 말까지 문서화 해주지 않고 공기업의 본분을 망각하고 시간끌기식 무책임한 민간주택업체의 한심한 작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기업 답지않은 무책임한 행동이며 우리시는 물론 고통 받는 주민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판단 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기보상을 위한 우리시 결단

이! 추운 겨울날 정부 공기업인 LH공사의 무책임함과 무성의함으로 고통받는 우리시민들을 생각하면 시장으로서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저는! 의정부시장으로서 분명한 의지와 단호한 결의를 밝힙니다.

지금 이시간부터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동원하여 고산지구 2013년 토지보상을 위해 LH공사와 무한투쟁에 돌입할 것입니다.

2013년 1월 1일부터 LH공사 앞에서 9시부터 출근 투쟁을 시작할 것입니다.

또 우리시는 2013년 1월 10일까지 조기보상을 문서화하여 주지 않을 경우 우리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LH공사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민락2지구 고산지구, 기타협의업무등)에 대하여 협조하지 않을것이며 모든사업에 대하여 엄격한 법정사항 준수 여부를 감독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미합의한 사항도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습니다.

특히 조기보상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고산지구 주민은 물론 시의회의원, 43만 전시민들의 뜻을 모아 강력한 물리적 행동도 불사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LH공사 사장께 2013년 1월 10일까지 2013년 보상계획을 서면화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


2012. 12. 31.

의 정 부 시 장  안 병 용

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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